1,300조 원 베트남 인프라 시장, ‘팀 코리아’가 선점한다! 한-베트남 고속철도·스마트시티 협력 본격화

최근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작년 6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인프라 건설’이 있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 이상경 제1차관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제1차 한-베트남 인프라 협력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교통, 도시개발,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향후 10년간 약 1,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베트남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한-베트남 인프라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핵심 내용

  • 첫째, 베트남의 숙원 사업인 남북 고속철도 건설에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베트남은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치민을 잇는 약 1,541km 구간의 남북 고속철도 사업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만 70조 원이 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가진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길을 연 것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는 한국형 고속철도(KTX)의 성공 경험,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 뛰어난 기술력을 베트남 측에 상세히 설명했으며, 향후 사업 계획 수립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철도 차량 수출을 넘어, 한국의 철도 시스템 전체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K-건설’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 둘째, 교통 인프라를 넘어 미래형 도시 건설 분야로 협력이 확대됩니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사회주택’ 개발이 핵심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메콩델타 지역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종, 송도 등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도시 계획,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전수할 최적의 파트너로 꼽힙니다. 또한, 베트남의 도시화에 따른 주택난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도해 온 대규모 공공주택(사회주택) 공급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여 베트남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건설을 넘어 한국의 도시 발전 모델 자체를 수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셋째,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공고히 다졌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에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등 우리의 개발금융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베트남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EDCF는 개발도상국에 장기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원조 기금이며, EDPF는 대규모 사업에 상업적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금융 지원은 베트남의 사업 추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이처럼 고위급 회의를 정례화하고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양국의 협력은 일회성 합의를 넘어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대상자 및 혜택

이번 한-베트남 인프라 협력 강화 정책의 직접적인 혜택 대상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 엔지니어링, IT, 통신, 철도 차량 및 시스템 제조, 스마트시티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그 대상입니다. 정부가 ‘팀 코리아’라는 이름 아래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의 가장 큰 이득은 정부의 강력한 외교적 지원을 바탕으로 거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고 현지 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번 고위급 협력 채널 구축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된 EDCF, EDPF와 같은 정책 금융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신청이나 혜택은 없지만, 국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십조 원 규모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는 관련 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이는 곧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K-건설의 위상을 높여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기업들은 국토교통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발표하는 관련 사업 공고 및 설명회 정보를 주시해야 합니다. ‘팀 코리아’ 참여 방식은 프로젝트별로 상이하므로, 정부 및 유관기관의 공식 발표를 꾸준히 확인하고 컨소시엄 구성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한-베트남 인프라 협력 고위급 회의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1,300조 원 규모의 베트남 시장을 향한 ‘팀 코리아’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과 발전 경험을 아세안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고속철도와 스마트시티가 베트남의 지도를 바꾸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정책에 대한 더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는 아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국토교통부 공식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