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의 이목이 중동,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 쏠리고 있습니다.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우디의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핵심인 ‘네옴시티’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인프라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거대한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요한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0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지드 알 호가일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우리 기업들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장관급 회담의 핵심 내용과 우리 경제, 그리고 관련 기업들에게 어떤 기회가 열릴 것인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요 핵심 내용
-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성과는 ‘한-사우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설립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양국이 공동으로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설 협력 플랫폼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이 협력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교통, 안전, 에너지 관리 등)과 사우디의 막대한 자본 및 건설 현장이 결합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데이터 기반 교통 예측 시스템이나 AI 기반 도시 관제 솔루션을 네옴시티와 같은 신도시에 바로 적용하고 현지화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IT 및 건설 기업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 시공을 넘어 도시 개발의 기획 및 운영 단계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두 번째 핵심은 ‘모듈러 주택’을 비롯한 첨단 건설 기술 협력의 가속화입니다. 사우디는 단기간에 대규모 주택과 도시 인프라를 건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해법으로 공장에서 주택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모듈러 건축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의 모듈러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사우디에 이전하고 현지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까지 논의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과 생산 노하우 자체를 수출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우리 관련 기업들은 사우디 주택 공급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발판으로 다른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원팀 코리아’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점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박상우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있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금융 지원(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대규모 금융 조달), 외교적 지원(고위급 교류를 통한 우호적 사업 환경 조성), 제도적 지원(사업 참여 절차 간소화 및 규제 개선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특히 국토교통부 내에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설치하고,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현지 정보 제공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는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뚫기 어려운 거대 시장의 문을 정부가 앞장서서 열어주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우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대상자 및 혜택
이번 협력 강화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은 일반 국민 개개인이라기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기업들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의 기업들에게는 전례 없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1. 대상 분야:
– **대형 건설사:** 네옴시티, 키디야, 홍해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의 인프라 시공(도로, 항만, 공항, 플랜트 등) 및 총괄 관리(PM) 사업 참여
–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서비스, 스마트 보안 및 관제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IT 및 스타트업
– **모듈러 주택 및 친환경 건축 자재 기업:** 대규모 주택 공급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듈러 유닛 제작 및 공급,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건축 자재 및 기술 수출
–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관련 기술 및 인프라 구축
– **신재생에너지 기업:** 네옴시티의 핵심 동력원인 그린수소 및 태양광 에너지 생산 플랜트 건설 및 운영
2. 정부 지원 및 참여 방법:
– 관심 있는 기업들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운영하는 ‘해외건설산업정보시스템(OASIS, www.oasis.go.kr)’을 통해 사우디 프로젝트 관련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주도하는 ‘원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 신청을 하거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각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사우디 진출 관련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금융 지원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사업에 대해 국가 차원의 보증과 금융 패키지를 마련하여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입니다.
이번 한-사우디 주택부 장관 회담은 ‘제2의 중동 붐’을 향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설립, 모듈러 주택 기술 협력 등은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미래 도시 건설에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우리 기업들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더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는 아래 국토교통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국토교통부 공식 누리집:** www.molit.go.kr